[코로나19] 신규확진 1433명, 7일 만에 1500명 아래···‘수도권 확산세’

2021-09-13 09:51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33명 늘어 누적 27만44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55명)보다 322명 줄면서 지난 6일(1375명) 이후 1주일 만에 1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8월 둘째 주부터 최근 6주간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월요일 0시 기준)는 주별로 1491명→1555명→1417명→1485명→1375명→1433명을 나타내며 1300명에서 15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날 1433명 자체는 1주 전보다 58명 더 많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806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71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0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554명, 경기 395명, 인천 151명 등 총 1100명(78.1%)이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며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80%에 육박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추석 연휴(9월 19∼22일)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기간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되면서 자칫 추가 확산의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