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역 흉물 ‘방치된 빈집’, 본격 정비 추진... 최종보고회 개최
2021-09-09 17:47
안정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미군가족 사진전시회 진행
이날 회의는 정장선 평택시장 주재 하에 시의회 의장, 부의장, 산업건설위원장 등 시의원 5명과 시 관련부서 부서장이 함께 참석했다.
‘평택시 빈집정비계획’에 따르면 내년을 기준으로 오는 2026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약 17억원을 투자해 도시지역 빈집 154호에 대해 연차별로 정비할 계획이다.
평택시 행정구역별 빈집 현황을 보면 신장동, 서정동, 지산동 순으로 많이 분포돼 있으며 빈집이 밀집한 구역은 지산동 1개소로 나타났다.
이는 개발지역으로의 인구유출 및 구도심과 신도심간 불균형 등으로 구도심에 빈집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비대상 빈집 154호 중 단독주택은 151호, 다가구주택은 3호로 집계됐으며 시는 내년부터 빈집정비사업을 시행해 지역흉물로 전락해 도시쇠퇴를 가속화하는 빈집을 연차별로 정비할 방침이다.
양호한 빈집 1등급에서 철거대상 빈집 4등급까지 판정된 등급에 따라 철거, 보수, 안전조치 비용을 지원해 소유자의 자발적 정비를 적극 유도키로 했으며 공공성 활용 증대를 위해 시는 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빈집 철거 후 공용주차장, 쌈지공원, 공용텃밭 등으로의 활용과 빈집 보수 후 주거취약계층 임대주택 조성 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빈집정비사업 시행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이 조성될 것을 기대하며, 빈집 확산방지와 방치된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기도에서 추진한 빈집정비 지원사업에 신청 완료해 내년 빈집정비사업 비용의 30%인 1억 9백만원을 확보했다.
안정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거주하는 주한 미군과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Stay Strong Dad! (아빠 힘내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전시될 작품은 낯선 타국의 안전을 위해 멀리 떠나 온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모습을 담았으며 주한미군과 지역주민들의 교류 및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진전을 '안정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와 함께 기획한 '문화공동체 2기 마을 포토그래퍼' 수강생 강민정은 “이번 프로젝트 주제를 주한 미군 남편을 응원하는 가족의 모습으로 정했다. 그들이 한국, 이곳 안정리에 거주하는 동안의 삶을 사진으로 남겨 다음 세대에도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Stay Strong Dad! (아빠 힘내세요!) 사진 전시 프로젝트는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정진원의 커피 볶는 집’에서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 동안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