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독과점 논란에 “국회와 신중 논의”
2021-09-09 15:35
배달·숙박 등 진출로 시장 지배력 악용…與, 규제 방안 검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점차 확대되는 플랫폼 사업들이나 종사자들과 관련해서 청와대는 각계각층 관련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국회와 함께 신중하게 논의해 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모빌리티, 배달, 숙박 등 각종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악용할 경우, 독과점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플랫폼 업계는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이용자 편의를 떨어뜨리고 해외 플랫폼 기업들과의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국 각지에서 1인 차량 시위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자영업자의 어려움과 그간의 희생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방역과 경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릴 수 있는 사이에서 묘수가 있을지 모르지만 적절한 지점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