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경력 언론인 취재비법 담긴 '데스크 노트' 출간

2021-09-08 09:52
27년 경력 보도국장이 취재·보도비법 전수

[사진=도서출판 푸블리우스 제공]


뉴스 제작 과정과 취재 방식 등 예비 언론인과 주니어 기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YTN 기자 17년·채널A 부장 6년을 거친 윤경민 LG헬로비전 지역 채널 보도국장은 책 '데스크 노트'를 펴내면서 자신의 풍성한 취재 경험을 녹여냈다.

사회부·정치부 기자를 거쳐 도쿄 특파원과 국제부장, 문화과학부장 등을 역임하기도 한 저자는 △인터뷰 요령 △취재원 확보와 신뢰 구축 △리스크 관리법 등 취재 전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방송 기사 작성을 위한 기본 원칙과 제목 다는 법, 리포트 구성법, 스탠드업 요령, 임팩트 있는 영상 편집 요령, 뉴스 큐시트 짜는 법 등 뉴스 제작에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담았다.

특히 후배 기자들의 기사를 고치면서 기록해두었던 노트를 되살린 '실전 데스크 사례'에는 잘못된 점과 부족한 점 등이 담겨 있어 기사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저연차 기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와 도쿄 특파원 생활을 함께한 황외진 MBC C&I 사장은 “도쿄 특파원 시절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현장을 뛰어다니던 저자의 모습이 책에 담겨 있다. 언론인 준비생과 신입 기자들을 위한 최고의 교과서이자 가이드북”이라고 평가했다.

저자와 YTN 입사 동기인 정재훈 YTN 보도국장은 “과거 사회부 사건팀에서 동고동락하던 때가 영화처럼 스쳐 지나간다. 기자 세계에 입문한 초년생, 내 후배 기자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기자 초년병 시절 제대로 된 가이드북 없이 ‘맨땅에 헤딩’했던 경험 때문에 책을 쓰게 됐다. 후배 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 '데스크 노트'는 기본적으로 주니어 기자들을 위한 교과서이자 기자를 꿈꾸는 언론인 지망생에게 나침반이기도 하다. 또 일반 독자들에게는 기자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내비게이션이 될 수 있다.

책은 도서출판 푸블리우스에서 9일 발간될 예정이다. 책은 341쪽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만 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