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이어 위메프도 머지포인트 환불 나섰다
2021-09-07 11:28
11번가에 이어 위메프가 머지포인트 구매 고객에 대한 환불에 나섰다.
위메프는 지난달 자사 플랫폼에서 머지포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달 6~9일 1만5127명에게 총 30억9453만원 규모의 머지포인트를 판매했다.
환불 대상은 포인트를 아직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지 않아 현금성 '머지머니'로 바꾸지 않은 고객과, 이미 등록했지만 사용하지 않은 고객, 등록했지만 일부 사용한 고객 모두다.
등록 포인트 일부를 사용한 고객은 잔여 포인트의 80%를 환불받을 수 있다. 머지포인트는 이미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된 만큼, 포인트 일부 사용 고객 역시 결제액 기준으로는 100%를 환불받는 셈이다.
위메프는 포인트 등록 고객에 대한 이중 환불을 방지하기 위해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에 지난달 구매고객의 포인트 등록 후 미사용액 데이터를 요구해 전날 해당 정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