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추석 앞두고 거리두기 한달 연장, 깊은 실망감”

2021-09-04 01:01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는 3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의 최대 대목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 달이라는 장기간으로 설정된 거리두기 조치에 또다시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영업시간과 인원제한이 일부 완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거리두기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영업제한의 고통을 감내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려 있다”고 했다.

이어 “위증증 환자 관리 위주로, 개인과 업소의 자율적인 방역 책임성을 강화하는 책임방역으로 방역체계를 바꾸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전 소상공인 업종에 영업제한을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소상공인들의 구체적인 피해보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7월 이후 소상공인 피해를 손실보상법으로 온전히 보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소공연은 △정책자금 확대 △전기세 납부 유예를 포함한 직‧간접세 세금 부담 완화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기간 연장 등 임대료 부담 완화 △자율책임형 방역 체계 구축에 필요한 장비‧시스템 구축 등의 대책 마련을 방역당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