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에어팟 프로 1000만대 팔렸다... 갤버즈 프로·라이브는 판매량 3·4위 기록
2021-09-03 15:46
무선 이어폰 판매량 1·2위 모델은 애플, 3·4위는 삼성전자 차지
샤오미는 저가 이어폰 공세로 점유율 2위 기록
샤오미는 저가 이어폰 공세로 점유율 2위 기록
올해 2분기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애플의 에어팟 프로로 조사됐다. 에어팟 프로는 2분기에만 1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2년 가까이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이 적극적으로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펼치며 판매량을 확대했다.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 리스트에 에어팟 프로(1위)와 2세대 에어팟(2위)의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2분기 선두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이 23%로 하락하며 에어팟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에 3세대 에어팟이 출시되면 점유율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7%의 점유율로 샤오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3분기에 15만원대 가격의 보급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가 시장에 출시되는 만큼 점유율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는 저가 무선 이어폰 공세를 펼치며 점유율 10%로 2위를 기록했다. 미 이어버즈 베이식2(5위), 미 이어폰즈2 베이식(7위), 홍미 에어닷2(8위), 홍미 에어닷(10위) 등의 제품이 상위 10개 제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은 전분기보다 1%, 전년 동기보다 27% 성장했다. 북미 지역 판매량은 전년보다 2%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무선 이어폰 시장이었다. 중국 시장은 전년보다 61% 성장하며 유럽과 대등한 규모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