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치매환자와 가족 위한 치유프로그램 지속 개발할 것"

2021-09-02 17:45
만안치매안심센터 내가 그린(Green) 기억교실 인기 높아

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일 "치매환자의 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 시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있는 치매환자 가정에 특화 작물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내가 그린(Green) 기억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내가 그린 기억교실’은 ‘테라리움’이란 원예활동으로 꾸며졌다.

유리병에 다육식물을 키워 자연과 교감하며,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게 최 시장의 설명이다.

최 시장은 최근 치매안심센터 등록 50가정을 대상으로, 다육식물과 유리병 등의 재료로 구성된 테라리움 키트를 설명서와 함께 배송했다.
 

[사진=안양시 제공]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가정에 대해서는 유튜브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사용법을 교육했다.

키트를 배송 받은 가정은 자신만의 미니정원이라 할 수 있는 테라리움 작품 활동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 시장은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도가 심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테라리움 키트를 전달받은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모두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안양시 제공]

한편, 최 시장은 앞으로도 치매환자 가가정의 심신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