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00만원대 안착...상승세 이어가나

2021-09-01 20:22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전광판 모습. [사진=연합뉴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3개월 만에 400만원대를 돌파한 뒤 1일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3% 오른 411만7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초 거래 수수료 체계를 바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하드포크(업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3% 소폭 오른 554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580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이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5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과 미국 금융감독 당국이 가산자산에 대한 강경 기조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법정화폐가 아니며 실제 가치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가상자산 거래는 그 자체로 투기이므로 멀리해야 한다"며 "꾸준히 관련 거래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