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블소2’ 과금 유도 논란에 사과

2021-08-27 17:14
경험치·재화 획득률 올리는 ‘영기’ 시스템 개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Blade & Soul2, 이하 블소2)’의 과금 유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의 ‘영기’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영기는 게임 캐릭터의 경험치와 재화 획득률을 높여주고,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는 ‘시즌패스’라는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활성화할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과금 유도가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모든 이용자가 시즌패스 상품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영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추가 경험치 획득률 100%, 추가 금화 획득률 50%를 기본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 내 아이템을 추가 지급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출시 이후 이용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과 건의를 항상 경청해, 올바르게 게임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