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저 자신을 공수처에 의뢰…필요한 것 무엇이든 제출”

2021-08-27 15:52
부친, 편지 통해 “매각되는 이익 전부 사회 환원”

의원직, 대선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여기에 자신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부친의 세종시 땅 투기 관여 의혹과 관련, “저 자신을 벌거벗겨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죄가 없거든 제발 사악한 음모와 날조된 거짓 선동만으로 남을 음해하고 대한민국을 좀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저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 등을 거론, “이 음해에 가장 앞장선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이 모의의 꼭대기에는 누가 있나. 캠프의 우두머리 이재명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무혐의로 결론 나면 이재명 후보 당신도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십시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지금 저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 의뢰를 한다.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다”며 “법적·사회적 방패를 내려놨으니 평범한 시민이 받는 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부친의 세종시 땅 매매가 있었던 2016년 통장 거래내역을 들어 보이면서 “이것 말고도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출하겠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부친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부친은 “문제가 된 농지는 매각이 되는 대로 그 이익을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