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성구와 함께,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이 영진전문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오는 27일 오후 8시 일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대구의료관광 온라인홍보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영진전문대학교 국제교류센터에서 토크쇼 형태로 촬영·송출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수성구청, 영진전문대, 오사카 한국문화원, 한일교류협회 등이 SNS 홍보를 통해 모집한 현지 일본인 80여 명이 함께 온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코로나로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한국어와 한국문화, K-뷰티에 관심 있는 남녀들로, 정치적으로 민감도가 낮고 한국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일본의 20대인 ‘Z세대’ 뿐만 아니라, 60대 이상의 고령층까지 다양해 최근 다시 일기 시작한 ‘제4차 한류 붐(Boom)’과 함께 커지는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이 폭넓고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대구시 고정숙 의료관광팀장은 “코로나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K-Pop’, ‘K-Drama’를 넘어 ‘한국 놀이’, ‘K-food’,‘K-Beauty’ 등 한국문화 전반에 관한 관심으로 커지고 있는 한류트렌드에 융합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향후 몇십 년간의 대구의료관광산업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노력은 이미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대구시는 구매력이 있는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조선족협회 산하 각 협회의 회장들과의 온라인 영상회의를 개최해 대구 의료관광을 소개하고, 향후 꾸준한 소통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을 약속하며, 차후 팸투어 방문 등을 유도했다.

이번에 열리는 대구의료관광 온라인홍보마케팅 행사는 영진전문대학교 한국어 어학당 소개와 해당 대학에서 재학 중인 일본인 유학생(타나카 레이카)의 어학당 생활과 피부과 등 팸투어 체험을 담은 Vlog 영상 상영한다.

이어 ‘대구의료관광과 함께 대구를 건강하게 즐기는 법’이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고, 질의응답 및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경품을 추첨하는 순서로 1시간 정도로 진행된다.

최미경 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장은 “최근 한국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는 외국인들의 관심이 ‘해외 현지화’된 한국문화가 아닌 ‘날 것 그대로’의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이라는 점에 착안해, 수성구와 협업하여 이러한 소통형, 체험형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진전문대학교와 논의해 관광비자로 가능한 2주~4주짜리 한국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장기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가 간 이동 감소로 난관에 봉착한 대구의료관광에 대한 홍보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잠재적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자매·우호 협력 도시 간 우호 증진과 지역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 대구광역시 해외 자매·우호 협력 도시 청소년 국제교류’에 참여할 지역 청소년을 9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구­히로시마(일본) 간 비대면 교류 행사로 추진하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나라별로 4개 그룹 20명 정도를 선발, 양국 총 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은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에서 18세의 청소년이면 가능하고, 일본어에 능통한 청소년 포함 그룹은 우대혜택이 있다. 참가 희망자는 9월 10일까지 대구시 및 대구청소년지원재단 홈페이지 공고사항을 참조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청소년들이 지역 특산물, 축제, 여행코스 등 흥미 있는 주제를 함께 선정해 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지역 청소년들의 세계 시민역량 강화 및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준비했다”라며, “관심 있는 많은 청소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