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러 외무차관 접견…"한반도 평화위해 건설적 역할 당부"

2021-08-25 17:49
"한반도 정세 중대한 변곡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일부에서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후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의 예방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변곡점에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특히 남·북·러 협력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극동·시베리아,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공존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마르굴로프 차관은 남·북·러 3각협력이 경제적 이익 외에도 정치적인 함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마르굴로프 차관과 협의를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양자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