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살인범죄 엄정대응 지시…"해외 도피 끝까지 추적"

2021-08-23 17:41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이 23일 전국 검찰청에 살인 범죄에 대한 엄정대처를 지시했다.

대검은 △검·경 긴밀한 협력·효율적 수사 진행 △전담수사 체계를 통한 범행 동기 및 공범관계 철저 수사 △형량범위 내 최고형 구형 등 엄정 구형 및 항소 강화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시는 제주 변호사 살인 사건, 인천 노래주점 살인사건 등 국민들의 우려와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는 점 등이 반영됐다.

검찰은 살인 범행 후 처벌을 면하기 위해 국외 도피하는 사범들에 대해서는 국제형사사법공조 등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25개국 30개 수사기관과 수사 공조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대검 관계자는 "연 평균 500명 정도가 살인 범죄로 구속기소된다"며 "살인 사건에 강력전담 검사를 위주로 전담수사 체계를 구축하고 범행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 과학수사기법 등 수사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