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상반기 퇴직금 등으로 302억원 수령
2021-08-18 08:17
현대모비스서 퇴직금 297억6300만원·급여 4억7200만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로부터 퇴직금을 포함해 302억원을 수령했다.
18일 현대모비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올해 상반기 퇴직금 297억6300만원, 급여 4억7200만원 등 총 302억3400만원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아들 정의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데 이어 올해 3월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에서 물러났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총 567억4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와 올해 보수를 합친 수령액은 약 870억원이다.
퇴직금은 평균 급여(1억7000만원)에 임원 근무 기간(약 44년)과 직급별 지급률(200∼400%)을 곱해 산정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에서 각각 급여 12억5000만원과 20억원을 받아 총 3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