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여기서 걸음 멈춘다”…대선 출마 포기

2021-08-17 17:28
“분열은 필패의 길이다”

김태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걸음을 여기에서 멈추려 한다”며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 국면에서 제 역할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김 의원은 “더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남은 주자들께 부탁드린다. 지금 당을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어떤 상황이 와도 정권교체의 염원을 잊지 말아달라. 분열은 필패의 길이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끼리 세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갖고 치열하게 싸우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