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 광주비엔날레 대표 내정
2021-08-17 14:04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주비엔날레 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이사를 지낸 박 전 장관은 4년여 만에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재단 이사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17일 오전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이사 선정위원회에서 논의한 끝에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역 출신에 비엔날레 대표를 역임한 바 있고 직전에 문체부 장관이었다. 비엔날레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도약시킬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쉽지 않았지만 삼고초려 했고, 박 전 장관도 비엔날레 발전에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 맡아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선임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취임하게 된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2014년 광주비엔날레 재단 이사, 2015∼2017년 재단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9년 문체부 장관에 올랐다. 올해 2월 퇴임 후 KBS교향악단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