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8개월 카카오인증서, 이용자 2000만명…"연내 2500만 목표"

2021-08-17 09:25
여민수 대표 "국민 인증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

카카오의 간편로그인 인증수단인 카카오인증서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카카오 제공]


출시한 지 8개월 된 카카오인증서의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었다. 이용량이 많은 공공 웹사이트에서 '프로그램 무설치 간편로그인'을 지원한 덕분이다.

17일 카카오는 작년 12월 선보인 카카오 인증서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었고, 연말까지 이용자 수 2500만명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인증서 파트너를 꾸준히 확대해 활용 분야를 넓히고 카카오톡 지갑 내 자격증명 등 여러 서비스와 연동해 다양한 사용 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인증서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앱 이용자가 추가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톡 지갑' 내 기능으로 카카오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작년 12월 카카오인증서를 출시해 국세청(홈택스·위택스), 행정안전부(정부24), 국민권익위원회(국민신문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복지로) 등 많은 공공 웹사이트에 간편로그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예약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에도 도입됐다.

카카오는 카카오인증서가 올해 처음 간편로그인이 적용된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인증서 기반의 간편로그인 수단 가운데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인증서는 올해 1월부터 5400만건이 사용됐고, 카카오톡 프로필 인증 배지 등 카카오의 내부 서비스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등 오프라인 환경으로도 사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인증서는 생활 속 인증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이용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2500만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해 전 국민의 인증, 디지털지갑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