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영업이익 4343억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2021-08-05 17:19
자기자본 10조원 시대 개막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343억원, 세전순이익 479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43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가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조63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4% 증가했고 순이익은 3565억원으로 17.2%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 반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8534억원, 세전순이익 879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6349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분기보다 4222억원이 늘면서 10조5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13.1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에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고,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라는 고객 중심의 경영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증권업계의 성장을 선도해왔다”면서 “2016년 12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약속한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