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 매매거래량 전년보다 35.8% '뚝'…전·월세는 6.8% '쑥'
2021-07-30 06:00
국토부, 6월 주택 거래량 통계·하반기 입주예정 아파트 발표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6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8만89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만7524건)보다 8.8%, 전년 동월(13만8578건)보다 35.8% 감소한 수치다. 이달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55만9323건으로, 전년 동기(62만878건) 대비 9.9% 줄어들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늘어났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6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547건으로 확인됐다. 임대차 신고제와 확정일자가 각각 6만8000건, 13만2000건이다. 이는 전월(17만3631건)보다 15.5%, 전년 동월(18만7784건)보다 6.8%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은 예년 평균(8만 가구) 대비 21.0%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10만2000가구) 및 전년 동기(9만9000가구)보다 각각 5.4%, 2.9%씩 감소했다. 서울은 5년 평균(2만4000가구) 및 전년 동기(2만7000가구)와 비교해 각각 27.4%, 33.7% 줄어들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3만1109가구, 60~85㎡ 3만5852가구, 85㎡ 초과 6277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4%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다. 주체별로는 민간 4만9449가구, 공공 2만3789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예년 평균 수준과 비교할 경우 전국 0.5%, 수도권 23.4%, 서울 9.9% 증가했으나, 최근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5년 평균(전국 39만3000가구, 수도권 18만9000가구, 서울 4만2000가구)과 비교하면 전국, 수도권, 서울은 각각 18.9%, 3.1%, 3.0%씩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