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윤석열, 계파 논란 바람직 않아…만나서 논의하자”
2021-07-28 10:21
“당원과 국민, 안심시켜 드리는 노력할 필요 있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8일 당내 계파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공개 회동을 제안했다.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른바 ‘줄 세우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최 전 원장은 이날 제안문을 내고 “저는 윤 전 총장을 정권교체의 도정에서 함께해야 할 동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공직생활을 하다 이제 막 기성정치에 뛰어든 사람으로서, 기성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에 함께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할 정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최근 여러모로 당 안팎이 어수선하다. 언론에선 계파정치라는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저는 윤 전 총장과 만나 현재의 시국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당원과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게 우리 두 사람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 앞에 마땅히 갖춰야 할 자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동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윤 전 총장님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