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내일 오전 조희연 첫 소환조사
2021-07-26 15:18
조희연 측, 출석 앞서 입장 밝힐 예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직교사 특별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소환 조사한다. 공수처 1호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조 교육감을 27일 오전 9시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소환시점 공개는 공수처 보도준칙에 따라 조 교육감 측 동의를 얻어 이뤄졌다. 다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조 교육감 소환 현장 취재는 인원이 제한된다.
공수처가 최근 공포한 사건공보 준칙에 따르면 중요 사건의 경우 피의자 측이 요청하면 언론의 질서 있는 취재를 위한 포토라인을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감사원이 지난 4월 23일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시험 또는 임용의 방해행위 금지)로 경찰에 고발하며 시작됐다.
공수처 수사2부(김성문 부장검사)는 지난 4월 28일 조 교육감을 입건했다. 공수처는 감사원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에 '공제1호' 사건 번호를 부여했다.
조 교육감 측은 공수처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