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온라인 공연 축제로 잠재 관광수요 늘린다

2021-07-26 09:38
한국관광공사, 이달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웰컴 K-스테이지 개최

  

웰컴 K-스테이지 홍보시안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온라인·디지털 전환. 코로나19 확산세가 관광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이달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온라인 공연관람 행사 '웰컴 K-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해온 대학로 공연 관광 축제 '웰컴대학로'의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공연의 우수성과 매력을 전파하고, 코로나 회복 이후 방한할 외국인 관광객을 공연 관광 수요로 이끌려는 조치다.

웰컴 K-스테이지에서는 국내 인기 공연 중 다섯 편을 선정해 유튜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섯 편의 공연들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8시(한국 시간)에 시작한다.

오는 7월 30일 뮤지컬 '마지막 사건'을 필두로 행사의 막이 오른다. '마지막 사건'은 추리소설의 대명사 아서 코난 도일과 그가 탄생시킨 명탐정 셜록 홈즈의 대립을 긴장감 있게 다뤘다.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 공연작과 관련 정보는 웰컴대학로 공식 누리집에서 차례대로 공개된다. 

공사는 표적 시장인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4개 외국어(영어, 일어, 중어 간‧번체)로 자막을 지원한다. 여기에 공연 별로 출연배우 인터뷰, 제작자 뒷이야기 등도 가미한다.

특히 해외지사를 활용, 대만, 중국, 일본 등 한국 공연 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다양한 행사도 실시한다. 

공연 영상은 웰컴대학로 유튜브와 중국 여행 플랫폼 마펑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영어‧일어‧중어 번체 자막을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다. 마펑워에서는 중어 간체 자막이 제공된다.

김영희 공사 한류관광팀장은 "국내 공연 풀 버전 영상을 4개 국어 자막과 함께 전 세계로 송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가 한국 공연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코로나 정상화 이후 방한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규 공연 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웰컴대학로'는 공연을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소개하는 아시아 유일의 공연 관광 축제로 올해는 9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대학로 리부트 : 대학로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