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29명…비수도권 급증에 ‘방역 비상’

2021-07-24 13:04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1200~1800명대 오르내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얼음 조끼를 입은 의료진들이 주말에도 밀려드는 검사 대기자를 안내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29명 늘어 누적 18만7362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9명 발생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18일째 1000명대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7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736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1573명, 해외 유입이 56명이다. 국내 발생 가운데 서울 462명, 경기 448명, 인천 81명으로 수도권이 6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2명, 경기 448명, 인천 81명, 부산 114명, 대구 52명, 광주 9명, 대전 68명, 울산 18명, 세종 6명, 강원 46명, 충북 29명, 충남 34명, 전북 41명, 전남 20명, 경북 20명, 경남 111명, 제주 14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나흘째 500명대를 이어갔으며, 이날 582명은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 4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 등이다. 이 중 19명은 검역단계에서, 37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21명, 외국인 35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54명→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으로, 1200∼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2만48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54명으로, 전날(227명)보다 27명 늘었다. 신규 격리해제는 1040명으로 현재까지 총 16만5246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68명(치명률 1.1%)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1686만4368명(인구 대비 접종률 32.8%)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84만7556명(접종률 13.3%)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040명 늘어 누적 16만5246명이고, 격리 중인 환자는 587명 늘어 총 2만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