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새 27.2도 열대야…동두천 상패동 낮 최고 40.2도 기록
2021-07-23 10:16
낮 최고기온 35도 안팎 지속…'피해 대비' 당부
밤사이 서울 최저기온이 27도를 넘어서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경기 동두천 상패동은 전날 비공식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돌았다.
기상청은 낮 동안 열기가 축적된 상태에서 밤에도 남동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서울 등 대도시와 해안지역,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여름철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날 비공식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돌파한 곳도 있었다.
민간 기상전문업체인 케이웨더 예보센터에 따르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에서 동두천 상패동이 전날 낮 최고 40.2도를 기록했다.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쪽 내륙 일부 지역은 낮 최고 38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화하면서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