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신용·부채 컨설팅’ 이용자 41.9% 신용점수 올랐다

2021-07-19 15:32
"일용직·자영업자 평균 대비 상승률 높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이용자 중 절반 가까운 인원의 신용점수가 2개월 만에 상당 수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금원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컨설팅 이용자 가운데 2개월 경과 대상자 3240명 중 41.9%의 신용점수가 평균 30.8점, 최고 411점까지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득 유형별로 신용점수 상승률을 보면 일용직 근로자(45%)와 자영업자(43.1%)가 평균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상승률이 47.6%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해당 컨설팅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미소금융·근로자햇살론·햇살론17·햇살론 유스 이용 6개월 경과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문 컨설턴트가 신용관리를 할 여유가 없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신용·부채현황을 분석해 매월 일대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정책서민금융 특화 서비스다.

서금원 측은 생업에 쫓겨 여유가 없거나, 정보가 취약한 계층에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의 지원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신용점수 상승으로 1금융권 대출 가능 구간(693점 이상) 인원도 20.5% 증가했다. 서금원은 카드론과 대부업 대출 건수는 각각 7.1%, 5.5% 감소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하반기에는 그간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상황별 신용점수 상승 알고리즘을 활용한 '금융생활 Navi(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앱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더 많은 정책서민금융 상품 이용자들이 더 빨리 1금융권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