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여의도 ‘명당’ 대하빌딩에 대선 캠프 차려
2021-07-18 17:49
“국회 가깝고 언론과 소통하기 용이한 곳”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8일 여의도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렇게 전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이달 하순에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국회의사당 앞 대하빌딩은 과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때 사용해 ‘선거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선거 캠프 이름은 ‘최재형 열린 캠프’로 정해졌다. ‘작고(Small)', ‘똑똑하고(Smart)', ‘섬기는(Servant)'의 ‘3S’ 운영 원칙도 발표했다.
최 원장 측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김기철 공보팀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과거 비서 출신인 김준성 메시지팀장을 실무진으로 영입했다. 특보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책은 팀장, 팀원으로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최 전 원장은 “계파의 시대를 넘어서야 한다”며 “출신에 관계없이 유능한 분들을 모셔 미래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능력 위주의 인사 원칙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