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삼성전자 비대면 마케팅... 참가 선수에 갤S21 '올림픽 에디션' 증정

2021-07-15 18:17
예년보다 마케팅 활동 축소... 비대면 중심으로 홍보 나서

갤럭시S21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사진=삼성멤버스 캡처]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국내에서 유일한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인 삼성전자도 비대면 올림픽 마케팅에 돌입한다.

기존에는 지구인의 축제라는 올림픽 취지에 맞게 개최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마케팅·홍보 활동을 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을 고려해 활동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15일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오늘부터 올림픽 파트너 활동을 개시한다.

먼저 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S21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약 1만7000대의 한정 모델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림픽 기간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 갤럭시를 운영한다. 팀 갤럭시는 배구 여제로 불리는 김연경 선수를 포함해 10여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갤럭시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VR 기술을 활용한 '삼성 갤럭시 도쿄 2020 미디어센터'와 '삼성 갤럭시 하우스'를 온라인에서 운영한다.

3D 화면으로 구성된 미디어센터에선 올림픽과 패럴림픽 관련 뉴스와 사진을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환경으로 구현된 갤럭시 하우스에선 올림픽 관련 콘텐츠와 'BTS 셀피존'을 체험할 수 있다.

과거보다 규모를 대폭 축소했지만, 오프라인 마케팅도 전개한다. 도쿄 하라주쿠와 선수촌에 쇼케이스를 열고 이용자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모바일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촌에서도 참가 선수들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선수 라운지를 운영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파트너로 시작해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글로벌 파트너로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2028년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