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BAT 후원 ‘락 페스티벌’ 안갯속

2021-07-08 15:34
16일 사천 락페스티벌 개최 예정
코로나 확진 ‘4차 대유행’ 본격화

[사진=사천문화재단]


BAT코리아가 후원하고 사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천 락페스티벌’이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관객이 모이는 행사를 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다.

8일 경남 사천시 사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삼천포대교공원에서 ‘2021 사천 락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가수 김경호, 박완규, 홍경민, 에메랄드 캐슬, 노바소닉 등이 출연한다. 사천 락페스티벌은 해마다 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사천을 대표하는 음악페스티벌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됐다. 올해도 개최 여부가 안갯속에 빠진 상황이다. 8시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사상 최대인 1275명으로 집계됐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이자 기존의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의 1240명보다 35명 많은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지속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원안대로 야외 공연이 기획돼 있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천문화재단과 사천시가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