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건설현장 근로자 일거리 찾아 타 지역까지 이동 안타까워"

2021-07-04 17:25
새벽 삼덕공원 인력시장 찾아 근로자들 고민 경청

최 시장이 새벽시간 인력시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지난 2일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새벽부터 일거리를 찾아 멀리 타 지역까지 이동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날 최 시장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시간 대 안양4동 소재 삼덕공원 인력시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애환을 청취하고, "안양지역에서 보다 많이 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건설회사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최 시장의 이번 방문은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민생을 돌아보기 위한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진=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근로자들과 만나 어느 지역 건설 현장을 주로 가고, 이동거리는 얼마나 되며, 1년에 며칠 정도 일하는 지 등을 묻고 고민을 서로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근로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일거리가 많이 줄어 관내 건설 현장에서는 일감을 찾을 수 없어 부득이 멀리 타지까지 원정 근로에 나서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고, 이에 최 시장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안양시 제공]

한편, 삼덕공원 새벽 인력시장은 1970년대 초부터 자생적으로 발생해 건설현장에 인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새벽 4시30분부터 6시 사이 하루 평균 100여명의 철근공, 콘크리트공, 비계공 등 건설일용근로자들이 일거리를 찾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