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그라모폰 2관왕 영예…한국 피아니스트 최초

2024-10-03 07:42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서 피아노 부문과 특별상 '젊은 예술가' 부문 상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드 피아노 부문 수상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인 '올해의 젊은 음악가' 부문도 함께 수상했다.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그라모폰 어워드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그라모폰 어워드는 2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했다.
 
임윤찬은 데카(Decca)와 전속계약 후 지난 4월에 발매한 첫 번째 음반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임윤찬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그라모폰이 지난 5월 '이달의 음반'으로 임윤찬의 음반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그라모폰은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볍다. 또 유창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즐거움과 젊음의 활력을 거침없이 발산한다"고 극찬했다.
 
그라모폰 어워드 역대 한국인 수상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1990년 실내악·1994년 협주곡), 첼리스트 장한나(2003년 협주곡)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2021년 올해의 음반상) 등이 있다.
 
한편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