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서울 공공택지' 고덕 강일지구, 남은 분양 어디?

2021-07-03 12:00
서울 공공택지 막바지 분양…신개념 복합공간∙아파트 대기 중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서울시 안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지구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화려한 청약성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이슈를 끈 강일지구에 올여름 막바지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고덕 강일지구의 민간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1순위 평균 150.24대1, 지난해 말 공급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255.53대1로 집계됐다.

청약가점도 높은 편이다.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만점(84점)짜리 청약통장도 나왔다.

고덕 강일지구에 수많은 청약자가 모이는 이유는 입지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서울이라는 희소성과 계획적으로 개발된 신도시, 쾌적한 자연환경과 교통여건은 물론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개발호재가 많은 곳이다.

고덕 강일지구 안팎으로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서울 동부권을 대표하는 자족도시, 비즈니스권역이 될 예정이다.

강일지구 내 위치한 고덕비즈밸리(약 23만4523㎡)는 유통판매 복합 쇼핑몰, 업무시설, R&D센터, 공공청사 등 15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현재 41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다. 강동구청에 따르면 고덕비즈밸리가 준공되면 약 9조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약 3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353-23번지 일원(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유통1블록)에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을 분양할 예정이다. 고덕비즈밸리 핵심 위치에 들어서는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지하 6층~지상 21층, 연면적 약 30만1092㎡ 규모로 조성된다.

판매시설, 운동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37~158㎡, 업무시설 총 59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도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3지구) 10블록에서 7월 중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593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해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는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