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고용보고서 발표 앞 강세…S&P500, 6일 연속 최고치
2021-07-02 06:37
경제지표 호조에 뉴욕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S&P500지수, 올해 35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
WTI, OPEC+ 회동 하루 연장 속 75달러 돌파
S&P500지수, 올해 35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
WTI, OPEC+ 회동 하루 연장 속 75달러 돌파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은 경제 회복 기대감에 모두 상승했다. 특히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인베스팅닷컴 등은 "2일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며 "S&P500지수는 또 다른 기록을 세우며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을 긍정적으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02포인트(0.38%) 상승한 3만4633.5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44포인트(0.52%) 오른 4319.94로,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올해만 35번째다. 전날 부진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4포인트(0.13%) 뛴 1만4522.40을 기록, 반등에 성공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분야별로는 에너지 분야가 1.72% 상승률로 가장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외 △임의소비재(0.43%) △금융(0.77%) △헬스케어(0.93%) △산업(0.62%) △공업원료(0.55%) △부동산(0.31%) △기술(0.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88%) △유틸리티(1.13%)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필수소비재 분야는 0.28%가 빠지며 유일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경기 회복세에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36%) 오른 4078.8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5.99포인트(0.71%) 상승한 6553.82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72.77포인트(0.47%) 뛴 1만5603.8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100지수는 87.69포인트(1.25%) 상승한 71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인베스팅닷컴 등은 "2일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며 "S&P500지수는 또 다른 기록을 세우며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을 긍정적으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02포인트(0.38%) 상승한 3만4633.5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44포인트(0.52%) 오른 4319.94로,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올해만 35번째다. 전날 부진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4포인트(0.13%) 뛴 1만4522.40을 기록, 반등에 성공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분야별로는 에너지 분야가 1.72% 상승률로 가장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외 △임의소비재(0.43%) △금융(0.77%) △헬스케어(0.93%) △산업(0.62%) △공업원료(0.55%) △부동산(0.31%) △기술(0.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88%) △유틸리티(1.13%)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필수소비재 분야는 0.28%가 빠지며 유일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경기 회복세에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36%) 오른 4078.8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5.99포인트(0.71%) 상승한 6553.82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72.77포인트(0.47%) 뛴 1만5603.8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100지수는 87.69포인트(1.25%) 상승한 71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실업지표 개선에도 국채금리 안정세···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 결과에 주목하며 다음 날에 이뤄질 예정인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률과 함께 고용지표 개선을 긴축 도입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물가상승률 2~2.5% 수준에서 완전 고용 상태(실업률 4% 이내)를 회복하면 통화 긴축 도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6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5만1000명 줄어든 36만4000명(계절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9만명을 밑돌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수치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60.6으로 제조업 경기가 강한 확장세에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시장 예상치 61.0과 전월의 61.2를 밑도는 수치이기는 하나 통상적으로 제조업 PMI가 60을 넘는 것은 '경기 확장'으로 해석한다.
IHS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도 62.1로 전월 확정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고용·제조업 경제지표 개선에도 치솟지 않고 안정세를 보인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분 현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6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초 국채수익률은 경기회복 낙관론과 물가상승 등의 우려에 1.7%대까지 치솟으며 주식시장을 압박한 바 있다.
CNBC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등이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고, 지수 상승에도 도움이 됐다며 "S&P500지수는 올해 상반기 14% 이상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자산운용사인 로이트홀트 그룹(Leuthold Group)의 짐 폴슨(Jim Paulsen) 수석 전략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국경) 재개방, 경제 성장 및 수익에 대한 소식이 (시장) 발전을 가속화했다"며 "두 분기(1~2분기) 모두 투자자들의 폭넓은 참여(투자)로 거의 동등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CNBC에 말했다.
반면 강한 경제회복세는 연준의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등 긴축 도입 시기를 앞당겨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WSJ과 대담(인터뷰)에서 올해 말 연준의 자산매입축소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싶다. 늦는 것보다 일찍(Sooner Rather Than Later)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산매입 규모를 매달 100억 달러(약 11조3300억원)로 축소해 12개월 동안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또 첫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현재 국채(8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 등 매달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6달러(2.40%) 상승한 배럴당 75.23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끝없이 추락했던 WTI는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이 올랐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이어진 상황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일단락되고 백신 접종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원유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여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5시 13분 현재 0.94달러(1.26%) 오른 배럴당 75.5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OPEC+ 회동 결과에 쏠렸었다. OPEC+ 산유국들이 이번 회동에서 오는 8월부터 적용될 추가 감산 완화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날 OPEC+ 회동이 하루 연장돼 2일 회의를 재개하고 추가 협의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8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방침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런 증산 규모에 반대 의견을 내놔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CNBC는 원유 시장 분석가를 인용해 현재의 국제유가 평균가가 산유국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앞세워 산유국의 대규모 증산에 따른 공급량 급증은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OPEC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사업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77달러다. 비OPEC 산유국인 러시아는 배럴당 72달러, 아랍에미리트(UAE)는 배럴당 65달러다.
한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의 8월물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5.20달러(0.29%) 오른 온스당 1776.8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률과 함께 고용지표 개선을 긴축 도입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물가상승률 2~2.5% 수준에서 완전 고용 상태(실업률 4% 이내)를 회복하면 통화 긴축 도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6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5만1000명 줄어든 36만4000명(계절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9만명을 밑돌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수치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60.6으로 제조업 경기가 강한 확장세에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시장 예상치 61.0과 전월의 61.2를 밑도는 수치이기는 하나 통상적으로 제조업 PMI가 60을 넘는 것은 '경기 확장'으로 해석한다.
IHS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도 62.1로 전월 확정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고용·제조업 경제지표 개선에도 치솟지 않고 안정세를 보인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분 현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6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초 국채수익률은 경기회복 낙관론과 물가상승 등의 우려에 1.7%대까지 치솟으며 주식시장을 압박한 바 있다.
CNBC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등이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고, 지수 상승에도 도움이 됐다며 "S&P500지수는 올해 상반기 14% 이상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자산운용사인 로이트홀트 그룹(Leuthold Group)의 짐 폴슨(Jim Paulsen) 수석 전략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국경) 재개방, 경제 성장 및 수익에 대한 소식이 (시장) 발전을 가속화했다"며 "두 분기(1~2분기) 모두 투자자들의 폭넓은 참여(투자)로 거의 동등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CNBC에 말했다.
반면 강한 경제회복세는 연준의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등 긴축 도입 시기를 앞당겨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WSJ과 대담(인터뷰)에서 올해 말 연준의 자산매입축소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싶다. 늦는 것보다 일찍(Sooner Rather Than Later)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산매입 규모를 매달 100억 달러(약 11조3300억원)로 축소해 12개월 동안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또 첫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현재 국채(8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 등 매달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OPEC+ 회동 하루 연장···WTI, 75달러 돌파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회의가 하루 연장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6달러(2.40%) 상승한 배럴당 75.23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끝없이 추락했던 WTI는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이 올랐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이어진 상황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일단락되고 백신 접종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원유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여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5시 13분 현재 0.94달러(1.26%) 오른 배럴당 75.5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OPEC+ 회동 결과에 쏠렸었다. OPEC+ 산유국들이 이번 회동에서 오는 8월부터 적용될 추가 감산 완화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날 OPEC+ 회동이 하루 연장돼 2일 회의를 재개하고 추가 협의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8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방침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런 증산 규모에 반대 의견을 내놔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CNBC는 원유 시장 분석가를 인용해 현재의 국제유가 평균가가 산유국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앞세워 산유국의 대규모 증산에 따른 공급량 급증은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OPEC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사업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77달러다. 비OPEC 산유국인 러시아는 배럴당 72달러, 아랍에미리트(UAE)는 배럴당 65달러다.
한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의 8월물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5.20달러(0.29%) 오른 온스당 1776.8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