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명 이상 모임 금지' 유지
2021-06-30 16:53
"일주일간 현 거리두기 체제대로 유지"
서울시가 다음 달 1일 시행 예정이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시점을 일주일 뒤로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당분간 유지된다.
3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자치구 긴급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고 내용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전달했다.
앞서 서울시는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될 경우 1일부터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최대 6명까지 허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전격 취소하고 현행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실제로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5명 발생했다. 올해 서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지난 1월 3일(329명)보다 46명 많다. 오늘도 오후 3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274명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신규 확진자도 300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은데다 델타변이에 대한 경각심도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