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코로나 확산·中공산당 100년..." 일본·중국증시 희비 엇갈려
2021-06-30 16:35
日닛케이 0.07%↓ 中상하이종합 0.5%↑ 창업판 2.08%↑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8포인트(0.07%) 내린 2만879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5.91포인트(0.3%) 하락한 1943.57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도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연속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졌다. 30일 일본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1401명 늘어난 79만682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확산세를 보이는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우려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기술주 급등세 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2포인트(0.5%) 오른 3591.20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9포인트(1.08%) 급등한 1만5161.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70.94포인트(2.08%) 상승한 3477.18로 장을 닫았다.
특히 SMIC(4.34%), CATL(5.17%)과 같은 반도체, 배터리 업종의 기술주가 급등하며 전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내달 1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앞두고 기술 육성 등과 같은 정책 기대감 속 투자 심리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중국 6월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심리에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전월(51.0)을 하회했지만, 시장 예상치 50.8은 상회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27(0.89%) 상승한 1만7755.4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15분(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2만88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