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 요양병원 건물 주택용소방시설로 큰불 막아

2021-06-29 20:01
신고자의 적극적 대처가 큰 피해 막아

[사진=광명소방서 제공]

경기 광명소방서가 요양병원 내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로 큰 불을 막은 신고자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29일 소방서에 따르면, 철산동 소재 요양병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고자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과 재산상의 큰 피해를 예방했다.

당시 오전 3시경 요양병원 건물 지하 1층 숙직실에서 쉬던 신고자는 전기 스파크 소리와 타는 냄새가 나는 곳으로 가본 결과, 냉장고 주변으로 화염과 연기가 자욱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 곧바로 119로 신고한 후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요양병원 당직자로 평소 교육과 훈련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온 덕 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벽 일부만 불에 그을리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자칫 큰 불로 확대될 수 있었던 피해를 예방한 것이다.

현재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소방서는 매년 나와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촉진 홍보를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화재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료 보급·설치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