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9월 모의평가 접수한 30~40대도 화이자 접종"
2021-06-28 14:52
허수 지원 우려…고3 등 접종 동의 파악 중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모평)에 응시하는 30~40대도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30~40대가 9월 모평에 응시해도 아스트라제네카(AZ)가 아닌 화이자 백신을 맞느냐는 물음에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동일하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9월 모평에 허수 지원하는 응시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7월 8일까지다.
다만,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고3, 교직원은 3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와 성인 1차(만 18~49세) 접종 이후 차례가 돌아온다. 이 관계자는 "당초 일정대로라면 접종 3주 전인 지난 25일까지 질병관리청과 접종 명단을 공유해야 했으나 다소 늦어졌다"며 "학교에서 접종 동의 취합 과정에서 서두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3 등 접종 시작일은 7월 19일이다.
물론 접종 후에도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9월 모평이나 수능 시험 당일에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실무적으로 검토한 결과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학교에서는 백신을 맞았더라도 마스크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60세 이상 교직원들 사이에서 (이번 접종에) 포함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방역당국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교차 접종은 방역당국이 결정해야 해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고1·2 접종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