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IPO 본격화...KTB증권 보유지분 일부매각
2021-06-25 17:38
매각금액 1540억원...SI·FI 등 10여개 기관 참여
IPO 활성화 기대...사업확대 위한 운영재원 확보
IPO 활성화 기대...사업확대 위한 운영재원 확보
KTB투자증권이 KTB네트워크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KTB네트워크 상장을 앞두고 자금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25일 KTB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Pre-IPO를 통해 KTB네트워크 지분 일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Pre-IPO는 투자자들에게 수년 내 상장을 약속하면서 일정 지분을 매각, 자금을 유치하는 방법이다.
KTB네트워크는 KTB투자증권의 100% 자회사로,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앞뒀다.
KTB투자증권이 보유한 구주 2800만주가 매각 대상이다. 총 발행주식 8000만주 가운데 3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총 매각금액은 1540억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정된 7000억원대 기업가치에서 할인된 가격이다.
주요 증권사 및 운용사 등 10여개 기관이 인수에 참여한다. 전체 매각물량의 70%는 FI(재무적 투자자)가 인수키로 했다. 나머지 30%는 SI(전략적 투자자)가 투자한다.
KTB네트워크는 구주매출 성료에 따라 향후 이뤄질 IPO(기업공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재원 확보로 사업확대 계획도 탄력을 받을 거란 설명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Pre-IPO 때 준비된 물량보다 투자의사가 많았다"며 "시장의 관심이 높은 만큼 IPO를 충실히 준비, 좋은 투자기회를 만들어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