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행복만 안길 조성···고령층 식생활 자립도 지원

2021-06-25 14:03
만안구청사 앞 광장 리모델링해 힐링 산책로 조성

[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25일 만안구청사 앞 광장을 힐링 산책로 '행복만 안길'로 조성하고, 안양8동이 고령층 식생활 자립 지원정책도 펼치는 등 시정에 탄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날 시는 만안구청사 앞 광장을 리모델링해 힐링 산책로인 ‘행복만 안길’을 조성했다.

‘행복만 안길’은 행복 가득한 만안구를 상징하며, 시민과 직원들이 이곳 산책로를 이용하면서 행복만 안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미니산책로 주변으로 다양한 수목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쾌적함과 아늑함을 안겨주는데다 친절하게도 행복만 안길임을 알리는 목재표지판과 수목을 소개하는 이름표가 곳곳에 배치돼 섬세함이 느껴진다.
 

[사진=안양시 제공]

특히, 청사를 배경으로 명장면을 담아볼 수 있는 액자형 포토존 또한 흥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는 회색빛 청사 외관에 분할컬러를 적용한 8가지 색채를 입히는 도색도 실시해 시선을 끌고 있다.

만안구청’표지석을 깔끔하게 정비했는가 하면, LED조명이 비추는 정문간판도 신설하는 등 친숙한 이미지의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양8동이 어르신들의 식생활 자립을 위해 특별한 지원 사업을 펼쳐 주목된다.
 

[사진=안양시 제공]

안양8동 V터전 ‘향기 나는 호(互)호(護)8동’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한 이 사업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남자 어르신 6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방법으로 반찬을 만들 수 있는 키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키트에는 자세히 작성된 요리법과 함께 손질된 재료와 각종 소스, 조미료 등을 요리법에 쓰인 만큼 넣어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 어르신도 손쉽게 반찬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어울리는 시원한 오이냉국과 카레 키트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동V터전 코치들이 요리 방법을 쉽게 설명해드리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안양시 제공]

한편, 이정인 동V터전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백신접종 완료율이 늘어나면서 접종 완료자 우선으로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향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