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尹 경제사절단 합류…싱가포르서 '코리아 세일즈' 나선다

2024-10-03 19:44
내주 9~9일 싱가포르서 공식 일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행사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일부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동행해 '코리아 세일즈'에 힘을 보탠다.

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는 이 회장과 정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싱가포르 경제사절단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 동남아 총괄법인을 두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경제 관련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싱가포르에 판매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준공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생산, 실증하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만들어 일부는 실험적으로 운용하는 중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6∼11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싱가포르 주요 공식 일정은 8∼9일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