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나홀로 순매수에 상승 마감 '3276.19'

2021-06-23 15:49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연중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1포인트(0.38%) 오른 3276.19로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78.68)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06%) 오른 3265.73에 출발해 한때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만에 장중 32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제적인 금리인상이 없다는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및 나스닥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에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코스닥의 경우 코스피 대비 상승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후 들어서는 항셍지수를 비롯한 중화권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자 국내증시 또한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가 축소되고 선물은 순매수로 전환하자 지수는 재차 강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은 8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322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3.69% 올랐고, 의약품(1.86%), 금속광물(1.28%), 통신업(1.26%), 보험(0.59%)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기계가 -2.5%로 부진했고, 건설업(-2.19%), 전기가스업(-1.89%), 음식료업(-1.13%)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13%, SK하이닉스는 1.64% 올랐다. 또 카카오가 6.60% 급등했고, NAVER(8.31%), 삼성바이오로직스(1.30%), 현대차(0.62%), 삼성SDI(0.15%), 셀트리온(2.74%)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 -0.83%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포인트(0.48%) 뛴 1016.4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78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9억원, 8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