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올라탈 국내 스타트업 10개사 모집…클라우드·해외진출 지원

2021-06-23 14:14

올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이 분기별로 운영된다.

한국MS는 오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5주간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 3기 지원대상 10개사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는 10개사는 MS로부터 해외시장진출 컨설팅과 국내외 벤처캐피털과의 미팅 기회,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애저 클라우드서비스 크레딧, 클라우드 교육, 클라우드아키텍처 기술컨설팅과 마이그레이션 지원, 전 세계 MS 고객 대상 영업·마케팅 지원, 마이크로소프트365·비주얼스튜디오·깃허브엔터프라이즈 사용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프로그램 선발사 가운데 MS의 공동영업 지원으로 실제 대기업 납품 사례를 확보한 한 스타트업의 관계자는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MS와 함께 만들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국MS는 국내외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전환에 대한 관심과 기술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로그램 참가사와 MS의 대기업 고객 대상 협업이 활발해 이같은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연 1회 모집으로 시작된 MS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이다. 글로벌 진출에 나서기 위한 스타트업의 제품 고도화를 위한 클라우드와 전문가 기술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컨설팅과 공동영업 등이 지원된다. 이번 3기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머신러닝, 핀테크, 에듀테크, 리테일테크,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별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명시된 분야가 아니더라도 MS 고객사의 디지털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라면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 운영에 스톰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500스타트업,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프론트원), 키움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회사, KAIST창업원,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메가존클라우드 등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장홍국 한국MS 파트너 사업 부문장은 "국내외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한국 스타트업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라며 "뛰어난 창의력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스타트업들을 위해 맞춤으로 제공되는 풀패키지 지원을 활용해 스타트업이 전략적 성장을 이루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각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MS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2021' 행사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한다. 행사기간동안 MS 부스에서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기존 프로그램 선발사 솔루션 시연과 서피스허브·홀로렌즈2 등 MS의 하드웨어 기술 시연도 진행한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