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관로 결함탐지'에 전국 최초로 AI 활용

2021-06-23 09:44
‘인공지능 기반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 개발
내년 전자치구 적용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방법 및 과정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사람의 육안에 의존해 찾아냈던 하수관로 천공, 붕괴 같은 결함 탐지 업무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하수관로 CCTV 영상 내 결함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인공지능 기반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하수관로 결함 탐지는 원형하수관로 CCTV 영상자료를 검사관이 일일이 육안으로 판독하는 방식이다. 영상 판독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검사관의 전문성에 따라 검사결과가 달라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CCTV 영상자료를 판독해 하수관로 결함의 유형과 위치를 자동으로 식별한다. 재단은 지난해 총 10종의 하수관로 결함 유형을 도출하고, CCTV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서울시는 ‘인공지능 기반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이 도입되면 결함탐지의 정확성은 높아지고 판독 시간은 단축돼 보다 선제적으로 보수 등의 조치를 취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4월말 서울 2개 자치구(광진구·동대문구)에 시스템을 시범 적용했다.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내년엔 서울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도시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혁신 행정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고자 한다"며 "인공지능 기반 행정 서비스의 연착륙을 위해 시범사업 및 실증연구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