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주가 15%↑…올해 상반기 역대급 영업이익 전망에 '강세'
2021-06-22 09:21
포스코강판 주가가 상승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강판은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600원 (15.34%) 오른 7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강판이 올 상반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중국 철강 생산량 감소로 원자재(열연·냉연 강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고, 판가전이로 인한 스프레드 효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1월 말 톤(t)당 88만원에서 5월 말 130만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고, 강판가격 강세로 국내 철강사들은 자동차 강판 가격을 올리기로 4년 만에 협의했다.
최 연구원은 “7월 중 프리미엄 건재용 강판 브랜드인 ‘인피넬리’를 론칭, 자체 브랜드를 통한 B2C 시장 진입으로 고마진 컬러강판제품 판매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원가 절감이 가능한 전기차용 차체 및 배터리 팩 개발,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사와 공급협의 중으로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2021년 매출은 1조148억원, 영업이익 864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410.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월 추정치 매출 980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에서 수정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