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정류장 인접 해체공사장 67곳 집중 안전점검
2021-06-22 11:15
28일부터 시, 구, 전문가 합동조사
감리 상주여부, 해체계획서 준수 등 A-Z까지 조사
감리 상주여부, 해체계획서 준수 등 A-Z까지 조사
서울시는 사고 시 시민피해가 클 수 있는 대로·중로·버스정류장 등 공공이용시설에 인접한 해체공사장 67곳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5주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그동안 서울시가 해체공사 개선 대책으로 추진했던 해체공사 설계, 현장대리인 및 감리자의 상주 의무화, CCTV 설치 등 11개 항목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지난 광주 동구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도로인접 해체공사장의 전도방지 안전성, 해체계획서에 맞게 현장에서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점검은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자치구 전수점검 실시 및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16개소 대형 해체현장 특별점검과는 별개로 추진된다"면서 "버스정류장 및 학교 등 시민 밀집지역 위주로 사고 시 시민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는 해체 공사장에 대하여 A~Z까지 다시 한 번 들여다보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해체공사장 사고를 막는 가장 중요한 일은 현장책임자와 감리자의 안전한 해체 공법 진행과 안전 규정 준수"라며 "우리 시는 건축물의 안전한 해체 및 규정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