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업 여부 불투명한 지주택 15곳 정리
2024-11-27 18:01
월계역·월계동·옥수 등 사업장 3곳, 구청장 직권 취소 추진
서울시가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거나 추진 속도가 더딘 지역주택조합의 정리에 나선다.
시는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조합 3곳과 함께 연락 두절되거나 조합원을 모집하지 못해 운영이 불투명한 12개 조합에 대해 구청장 직권 취소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조합은 월계역·월계동·옥수 지역주택조합이다.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사업장은 모집한 조합원이 하나도 없는 천호역A1 지역주택조합과 조합원 수의 확인이 불가능한 구로동 지역주택조합 등이다.
일몰 기한이 지나 지역주택조합을 종결해야 할 경우, 관련 총회 개최를 명령하고 이행하지 않은 사업지는 고발에도 나선다. 아울러 서울형 지역주택조합 해산총회 가이드라인을 배부해 사업이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사업 추진이 원활한 사업장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에 대한 신속한 검토·협의로 정비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