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대우조선해양 해킹 시도 사실...북한은 아니다"
2021-06-21 15:31
관계기관과 조사·보안조치 착수
방위사업청이 21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해킹 시도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계 기관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용원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은 확인됐다"며 "관련 내용을 관계 기관과 점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킹 시도가 성공했느냐'는 질의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현재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 매체에서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우조선해양을 해킹했다고 전했다. 특히 원자력잠수함 연구내용도 포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지난해 북한 추정 해킹 세력에 의한 원자력추진잠수함 관련 정보 해킹 시도 여부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