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주가 9%↑..."mRNA 국책연구 수행" 소식에 강세

2021-06-21 09: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진원생명과학 주가가 상승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진원생명과학은 전일대비 9.02%(2700원) 상승한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시가총액은 1조385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88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0원이다.

지난 17일 진원생명과학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신속 백신 제작 플랫폼을 활용한 지카 바이러스 백신 선도물질 발굴 및 유효성 평가'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19개월간 7억92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지카 백신 항원을 이 과제에 적용해 지카 mRNA 백신 선도물질 발굴 및 유효성 평가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이 증진된 mRNA 백신 원액 생산 공정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원생명과학의 100% 미국 자회사 VGXI는 올 4분기 텍사스에 '플라스미드 DNA'를 위탁생산(CMO)하는 신공장 증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공장이 증설되면 생산규모는 500리터에서 5000리터로 10배 늘고, 생산능력은 레버리지 효과로 20배가량 증가하게 된다.

이에 진원생명과학이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술의 가치가 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