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GTX-C노선 추가정차 총력 다해'

2021-06-18 17:52
현대컨소시엄과 지난 5월 양해각서 체결

[사진=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가 18일 현대컨소시엄과 힘을 합쳐 GTX-C 의왕역 반영 협상에 총력을 다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시는 GTX-C노선의 의왕역 추가정차를 위해 국회, 시·도의회와 긴밀히 협조, 설치사업비 분담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안)에 대해 시의회 승인을 받고, 이를 국토교통부와 현대컨소시엄측에 공식 제안했다.

이에,현대컨소시엄측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단계에서 의왕역 반영을 검토할 것을 골자로 한‘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의왕역 정차관련 양해각서’를 지난달 17일 의왕시와 체결 한 바 있다.
 

[사진=의왕시 제공]

의왕역 추가정차는 광역교통의 사각지대에 놓인 의왕역 일원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인근 군포·수원시도 반대하는 여론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 남부의 균등한 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GTX-C 본사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상돈 시장은 “GTX-C노선의 의왕역정차는 지난 10여년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배제됐었지만 시에서는 지난해 GTX-C노선 기본계획 수립시점에 맞춰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 기술·경제적 타당성과 당위성을 확보했고, 사업참여 민간사에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사진=의왕시 제공]

그러면서 “국토부에서도 의왕역 정차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해온 만큼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받은 현대컨소시엄측과 향후 원활한 협상을 통해 의왕역 추가정거장이 반드시 확정될 수 있도록 막바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