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성=중국성?" 英 관광책에서 역사왜곡 발견돼
2021-06-13 11:41
13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영국 유명 관광출판사 돌링킨더슬리(DK)가 최근 중국을 소개하기 위해 발행한 영어 관광 가이드북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이드북 447쪽에는 “후산산청(虎山山城)은 만리장성의 복원된 지역으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지는 않지만, 단둥(丹東)의 북동쪽 20㎞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은 명나라 만력제 시기에 만들어진 만리장성에 포함되며 동쪽 끝 지점”이라고 쓰여 있다.
또한 반크 측은 “중국 정부가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통해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침탈하는 것을 막지 못하면,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의 역사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5년 역사의 출판사인 DK는 역사와 관광 관련 출판물을 63개 언어로 발행하고 있다.